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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이야기

아우디 초보자들을 위한 FAQ 및 팁_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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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우디 구매 예정자, 현 오너들에게 좋은 팁들을 연재로 소개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7번째 시간으로 차 뽑기, 브레이크 관련 팁 그리고 카페에서 한번쯤 들어봤을 베컴에 대한 내용, 칩, 매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우디_ 차뽑기

수입 차던 국산 차던 차는 결국 뽑기가 중요함. 내 차에는 있는 문제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없을 수도 있고, 다른 사람들이 문제라고 지적하는 부분에 대해 내 차는 큰 문제가 없을 수도 있음. 모든 차들은 각 모델별로 고질적인 문제점을 한 두 개씩 가지고 있음. 벤츠는 잡소리, BMW는 차량 화재 등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많이 지적됨. 벤츠, BMW, 아우디 등 어떠한 브랜드에서도 문제를 가지고 출고된 새 차는 사실상 답이 없음. 다만 대부분은 문제가 없거나 있더라도 크게 느끼지 못하고 타고 다님. 게시판에 있는 문제들은 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쓴 것이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문제점이 부각되어 보임. (문제가 없거나 크게 문제라고 못 느끼는 사람들은 글을 쓰지 않음.)

아우디_ 브레이크 팁

아우디의 가장 대표적인 고질적인 문제는 브레이크 소음. 하지만, 아우디 만의 문제는 아니고 벤츠, BMW, 포르셰 등 유럽 고급차들이 모두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음. 브레이크를 밟으면 삐이이~익 하는 가느다란 쇠 소리가 들리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추운 겨울에 없던 증상이 나타나거나 있던 증상이 악화되기 쉬움. 예전에는 석면 재질의 브레이크 패드가 사용되었지만 석면이 1급 발암 물질이기 때문에 최근에는 금속 재질의 브레이크 패드가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 금속 재질의 브레이크 패드는 석면 재질의 브레이크 패드에 비해 제동 성능이 우수하고 내구성이 좋지만 금속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 사이의 마찰에 의한 소음이 발생하기 쉬움. 브레이크 패드가 차가울수록 소음이 심해지기 때문에 따뜻한 봄이 되면 있던 증상이 없어지기도 함. 브레이크 소음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 차들도 있는데, 뽑기를 잘했거나 또는 패드 길들이기가 소음 여부를 좌우한다는 설이 있음. 2,000km까지의 초기 운행 시에 브레이크를 깊게 자주 밟아주면 소음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함. 센터에서 연마를 하면 소음이 완화되거나 사제 브레이크 패드로 교환하면 소음 문제가 해결되기도 하는데 소음 문제가 해결되는 대신 브레이크 성능이 감소하여 권장하지 않는다는 의견들이 있음. 브레이크를 살살 밟거나 많이 사용하지 않으면 먼지나 녹 등으로 성능이 저하될 수 있으니 가끔 고속으로 주행하면서 강한 브레이킹을 주는 것이 좋음. 하지만, 브레이크를 자주 꾹꾹 밟을수록 브레이크 분진이 많이 생겨서 휠이 더러워짐.

아우디_ 베컴

베컴(VAG COM)이란 자동차의 옵션들을 활성화/비활성화하는 것을 뜻함. 아우디, BMW 등의 차량은 내부에 ECU라고 불리는 일종의 컴퓨터에 정보가 프로그램되어 있고 출고된 이후에도 프로그램의 내용을 임의로 변경하는 것이 가능한데 이렇게 해킹하는 것을 아우디나 폭스바겐에서는 베컴이라고 하며 BMW에서는 코딩이라고 함. 기본 설정에서는 변경할 수 없는 옵션들을 변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아이폰 탈옥과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하면 됨. 베컴을 이용하면 몇 개 항목에 대해서 사용자 편의에 맞게 설정을 변경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것은 아님. 베컴으로 수정이 가능한 목록으로는 안전벨트 경고등 제거, 계기판 웰컴 세리머니, 주간 전조등 on/off 기능 활성화, 계기판 부팅 로고 변경, 깜빡이 회수 조정, 헤드라이트 워셔액 비활성, 급브레이크 사용 시 비상등 점멸, 핸들 방향으로 안개등 점등 등등등이 있음. 베컴을 하려면 윈도우즈 노트북에서 구동되는 전용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차량과의 통신을 하기 위한 연결 케이블이 있어야 함. 출고 시 특별한 이유없이 설정 변경을 막아놓은 것도 있지만 뭔가 어떠한 이유가 있어서 막아놓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웬만하면 베컴을 하지 않은 것이 좋다는 의견도 있음. 잘못 건드리면 에러가 발생하여 문제를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

아우디 칩, 매핑

모든 차량은 안정성을 위해 출고시 실제 가능한 마력보다 출력을 낮게 막아 놓는데 칩을 이용한 튜닝을 통해 여분의 마력을 사용하게끔 할 수 있음. 컴퓨터 CPU의 오버클럭과 비슷한 개념. 디젤 차량은 칩튠 모듈을 중간에 달아 놓으면 출력을 향상할 수 있기 때문에 마법의 퍼포먼스 칩으로 불리며 스위스칩, 레이스칩 등이 있음. 디젤 엔진에서의 출력은 연료와 공기의 혼합비로 결정되는데 인젝터의 전압을 제어하여 투입되는 연료량을 조절함으로써 연비 및 출력을 향상하는 원리. 서비스 센터 방문 시 칩을 제거해야 함. 스위스칩의 경우 제조사에서 1년간 엔진, 미션, 파워트레인에 대한 보증을 해줌. 칩튜닝 외에도 순정 차량의 출력을 올리는 방법으로 소위 매핑이라는 커스텀 펌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이 있는데 매핑을 하게 되면 엔진 쪽 AS를 못 받게 되므로 워런티 기간이 남아있으면 칩 장착이 좋고, 워런티 기간이 끝났으면 매핑을 권함. 하지만, 출력이 높아질수록 엔진 미션 구동계열에 설계치보다 과부하가 걸리기 때문에 차량 수명에 영향을 줄 수 있음. 출력을 끌어올리고 싶은 욕심이 과하다면 매핑, 좀 타다가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면 탈착이 자유로운 칩튠을 권장함. 하지만,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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