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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이야기

아우디 초보자들을 위한 FAQ 및 팁_8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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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우디 초보자들을 위한 기초지식 및 팁을 알아보는 8번째 시간을 갖겠습니다.
아무래도 이번엔 주차, 이중잠금장치, 에어컨, 주행, 타이어에 대한 팁을 알아볼 건데, 날씨가 쌀쌀해지면 요즘 공기압 걱정하시는 붙들도 있기에 이번 포스팅을 정독하시면 꽤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우디 초보자들 위한팁_주차

일반적으로 기어를 P 모드로 변경한 다음 사이드 브레이크를 체결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션에 충격을 줄 수가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사이드 브레이크를 먼저 체결하고 기어를 P 모드로 변경하는 것이 좋음.

 특히 경사로에 주차 시 사이드 브레이크 보다 기어 P 모드를 먼저 해놓으면 나중에 출발할 때 차가 흔들리면서 미션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음. 야외 주차시 나무 진액이나 새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나무 근처는 피할 것.

 리모컨의 닫힘 버튼을 꾸욱 누르고 있으면 창문과 선루프가 모두 닫힘. 반대로 리모컨 열림 버튼을 꾸욱 누르고 있으면 창문과 썬루프가 모두 열리므로 여름에 실내의 뜨거운 공기를 빼낼 때 사용하면 좋음. 또한, 차 문 잠글 때 손잡이에 있는 네모난 도어 잠금 버튼을 오래 누르고 있으면, 선루프와 모든 창문이 닫힘. 이 기능은 MMI 차량 설정에서 활성/비활성할 수 있음. 이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을 때 발렛 파킹시에 발렛 기사가 리모컨 버튼을 잘못 조작하여 창문이 열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특히 비 오는 날 등에는 꺼놓는 것이 좋음.

 사이드 미러 조절은 운전석 손잡이 앞쪽에 있는 죠그셔틀 스틱을 이용하면 됨. 왼쪽으로 돌리면 왼쪽 사이드 미러, 오른쪽으로 돌리면 오른쪽 사이드 미러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가운데 위로 하면 열선이 켜지고, 가운데 아래로 하면 사이드 미러가 접힘. 후진 상태에서 오른쪽 사이드 미러를 조절해 놓고 오른쪽 상태로 설정해 놓으면 후진 시 항상 사이드 미러가 설정 각도로 움직이며 10km/h 이상의 속도로 주행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게 됨.

아우디 초보자들 위한 팁_이중잠금장치

시동을 끄면 계기판에 “이중 잠금장치 걸림. 사용자 설명서를 참조하십시오”이라는 메시지가 표시됨. 이중잠금장치가 작동하게 되면 차키를 소지한 사람이 아니면 안에서든 밖에서든 차 문을 열 수 없는 상태가 됨. 이중잠금장치는 아우디를 비롯한 대부분의 독일 차량에 기본적으로 설정되어 있는 차량 보안 시스템.

 운전자가 차를 비우더라도 외부에서 다른 사람이 차량 안으로 침입하거나, 차량 안에 있는 아이들이 도로에 나가게 되어 위험에 처하는 것을 막기 위함 목적임. 이중잠금장치가 되어 있는 상황에서 차 안에서 동작이 감지되면 경보가 울리게 됨. 이중잠금장치는 운전자가 문을 열면 자동으로 해제됨.
 또는 리모컨 잠금키를 두 번 연속 누르거나 손잡이 잠금 버튼을 두 번 연속 터치해도 해제가 됨. 차량의 도난을 방지하기 위한 이중잠금장치가 납치 등의 범죄에 이용되어 문제가 되기도 함.

아우디 초보자들 위한 팁_에어컨

실내 쪽으로 유입되는 공기가 차가워진 에바포레이터(evaporator)를 거치면서 냉각되는 것이 에어컨의 원리. 이 과정에서 공기 중의 수증기가 에바포레이터의 표면에 닿으면서 결로 현상에 의한 물기가 생기게 되는데, 이렇게 생성된 물기로 인해 에바포레이터 표면에 곰팡이가 번식하게 되면 퀴퀴한 냄새가 나게 됨.

 에바포레이터는 표면적을 최대화시키기 위해서 얇은 금속판들이 여러 겹의 배열로 이루어져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사이사이에 때가 끼기도 쉽고 수분이 공급되면 곰팡이나 박테리아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됨. 따라서,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에어컨을 끄고 송풍만 시키면서 에바포레이터 표면의 물기를 말려주어야 함.

 하지만, 에바포레이터 표면의 물기가 말랐다고 하더라도 에바포레이터의 표면의 온도가 여전히 낮은 상태라면 그 후에도 추가적으로 결로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송풍구를 통해서 나오는 바람에서 냉기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충분하게 말려주어야만 에어컨 냄새를 방지할 수 있음.

 시동을 끈 후에 에어컨 바람 버튼을 꾸욱 눌러주면 20분 정도 송풍되면서 에어컨 습기를 말려주어 곰팡이 냄새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연식과 옵션에 따라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모델들도 있음. 실내 항균 필터를 갈아주면 에어컨 냄새를 감소시킬 수도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님. 에바포레이터는 꽤 깊숙한 곳에 존재하기 때문에 훈증 탈취제, 스프레이형 에어컨 냄새 제거제 또한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음.

 에어컨 냄새가 심해지면 전문 업체 등을 통해 에바클리닝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됨. DIY로 에바크리닝을 할 수도 있지만 쉽지는 않음. 겨울철에 오토 상태에서 외기 유입을 차단하면 A/C가 자동으로 켜지는데, 이때 켜지는 에어컨은 냉방보다는 습도 조절의 기능을 하기 위해서 켜짐. 설정된 온도에 맞게 습도를 자동적으로 조절해 줌. 수동으로 A/C를 꺼도 되지만 유리창에 습기가 차기 쉬워짐. 외기 유입 버튼을 누르면 A/C는 자동적으로 꺼짐.

아우디 초보자들 위한 팁_주행

코너를 원하는 각도만큼 못 도는 현상을 언더스티어링, 더 도는 현상을 오버스티어링이라고 함. 콰트로는 기본적으로 언더스티어링 성향이 있음.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는 일상에선 항상 켜놓는 것이 좋고, 미끄러운 오르막이나 바퀴가 아주 미끄러운 곳에 빠졌을 때는 끄는 것이 좋음 (기본적으로 시동을 걸면 켜져 있고, 버튼을 누르면 꺼지도록 되어 있음). 자갈이 떨어지거나 땅으로 떨어진 돌이 튀어 올라서 차체나 앞유리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덤프트럭 옆이나 뒤로 주행하지 말 것.

 PPF 생활보호패키지를 하면 돌빵이나 스톤칩에 대한 어느 정도의 대비책이 될 수 있음. 하이패스가 잘 인식되지 않을 때 도로공사에 전화해서 차량번호와 하이패스용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고속도로 진입 시 카메라로 찍어서 교통카드처럼 카드 결제일에 결제가 됨. 단, 민자 고속도로는 자동 카드 결제가 되지 않으며 나중에 지로 용지가 옴. 기온이 올라가면 연비는 좋아지고 소음, 진동은 감소함. 주행 시 차선을 바꿀 때 방향 지시등 깜빡이 레버를 살짝만 톡 하고 건드리면 레버가 위나 아래로 고정되지 않고 해당 방향 깜빡이만 세 번 점멸됨.

 

아우디 초보자들 위한 팁_타이어

 아무리 사륜이라고 하더라도 윈터 타이어가 아니면 겨울철에 미끄러질 수 있음.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는 타이어는 사계절 타이어도 아니고 썸머 타이어임. 썸머 타이어는 섭씨 7도 이하에서는 제동력이 감소되고, 섭씨 0도 이하에서는 플라스틱처럼 딱딱하게 굳어져서 겨울철에 미끄러지기 쉬움.
 윈터 타이어는 흔히 스노우 타이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윈터 타이어가 더 정확한 용어임. 윈터 타이어는 노르딕 계열과 알파인 계열로 구분됨. 노르딕 계열의 타이어는 알파인 계열의 타이어보다 더 말랑말랑하여 눈이나 빙판길에서 좋은 성능을 발휘하지만 고속 운전에는 적합하지 않고 알파인 계열보다 마모가 잘됨. 강원도 등 눈이 많이 오는 지역에서는 노르딕 계열의 타이어가 더 적합하고 수도권 등 제설작업이 잘 되는 지역에서는 알파인 계열의 타이어가 더 적합함. 일반적으로 윈터 타이어라고 하면 알파인 계열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음. 사륜 방식이 후륜 방식보다는 덜 미끄러지긴 하지만 눈길에서 사륜을 지나치게 맹신하다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 오르막에서는 아우디 콰트로가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지만, 내리막에서는 윈터 타이어가 아니면 장사 없음.

 겨울철 눈길에서는 사륜+윈터 > 후륜+윈터 > 사륜+사계절 > 후륜+사계절 > 사륜+썸머 > 후륜+썸머. 하지만, 서울과 같은 곳에서는 눈이 많이 와서 주행이 어려운 날이 일 년 중에서 며칠 밖에 없으며, 대부분 강설량이 많지 않고 제설작업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썸머 타이어로 살살 운전해도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음. 윈터 타이어 구입 비용이 다소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윈터 타이어로 교체해서 사용하는 기간동안 고가의 썸머 타이어의 마모가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에는 동절기에는 윈터 타이어로 교체하여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경제적일 수 있음. 그리고, 윈터 타이어 없이 사고가 나게 되면 윈터 타이어 구매 가격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의 큰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동절기에는 무조건 윈터 타이어로 바꾸는 것이 좋다는 의견들도 많음.

 TPMS(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는 타이어 공기압을 스스로 감지하여 이상이 발생할 경우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 TPMS에는 직접식과 간접식이 있음. 직접식은 공기주입 밸브 내에 센서를 부착하여 공기압을 감지하는 방식이고, 간접식은 공기압이 낮아지면 바퀴의 지름이 줄어드는 원리를 이용하여 바퀴의 회전수로 공기압의 적정 유무를 확인하는 방식임.

 대부분의 국산차는 직접식을 사용하지만, 아우디, 벤츠, BMW 등의 유럽차들은 별도의 추가적인 측정 장치가 필요 없다는 장점 때문에 간접식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음. 당연히 직접식이 간접식 보다 정확하지만, 일상적인 상황에서 큰 차이가 나지는 않음. 다만, 간접식은 어느 정도 주행 후에 누적된 데이터를 가지고 측정을 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 후 10분 정도 뒤에 경고 메시지가 나타나는 문제점이 있음. 직접식을 원한다면 타이어 공기 주입구에 캡 형태로 장착하여 블루투스 방식으로 공기압 정보를 전송해 주는 제품을 구입 및 장착하여 사용하는 방법도 있음.

 가끔 “타이어 공기압 손실” 경고등이 뜨는 경우가 있는데, 주행 중 도로 상태에 따라서 일시적으로 센서가 타이어 압력 손실로 잘못 인식하는 경우일 가능성이 높음. 이럴 때에는 “차량 시스템→정비 및 점검→타이어 압력 모니터링”에서 “타이어 압력 저장”을 눌러서 현재의 타이어 압력을 저장하여 리셋하면 경고가 없어짐.

 하지만, 못이 박히는 등 실제로 펑크가 났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경고가 나타난다면 타이어 점검을 받는 것이 좋음. 아우디 서비스 센터나 일반 타이어 가게에 가도 되지만, 가장 편한 방법은 자동차 보험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 자동차 보험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1년 동안 5회 정도의 무료 긴급출동 서비스 이용이 가능함. 긴급출동 서비스 기사님이 오셔서 공기압 체크를 해주고 실제로 공기압 손실이 있다면 어디에서 공기가 새는지도 체크해 줌. 구멍이 있으면 지렁이 등으로 수선도 해주는데 이 경우에는 5천 원 정도의 별도 수리비를 받음.

 타이어 공기주입 후에는 반드시 MMI에서 공기압 수치 저장을 해야 함. TPMS에서 알려주는 타이어 공기압 경고는 보통 20~25% 정도의 압력이 감소했을 때 발생함. 25% 정도까지는 눈으로 봤을 때 확연히 차이를 알기는 어려움. 대기온도가 10℃ 내려갈 경우 공기압이 8% 이상 저하될 수 있고, 한 낮 기온에 비해 15도 정도 내려간 경우라면 갑자기 10% 이상 공기압이 감소할 수 있음. 따라서,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철이 되면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 켜지지 않더라도 근처 타이어 가게에 가서 타이어를 한 번 점검하고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정도 더 보충하는 것이 좋음. 타이어는 안전과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자동차의 구성품이라고 봐야 함. 타이어에 너무 돈을 아끼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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